시호시 한텐(半纏) 이야기 (4) _ Ep.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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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호시 한텐(半纏) 이야기 (4)

전통과 현대의 조화. 조금 진부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만, 시호시 한텐을 잘 압축한 문구입니다.
그린, 베이지, 인디핑크는 시호시가 선택한 한텐의 기본 컬러랍니다.

언제나 입기에 부담없는 세련되고 베이직한 색상,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은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컬러의 안감으로 보완해 기분 좋은 화려함을 추가했답니다.



정성스럽게 직조된 누쿠모리 공방의 스트라이프 원단은 정성스러운 제작과정을 거치는 시호시 한텐과 무척 잘 어울리는 미묘한 한끗이지요.
예부터 내려오는 일본 전통 자수인 사시코도 시호시의 한텐을 좀 더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.


너무나 빠르고, 기계적이고 기능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옷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요.
원단의 짜임부터 시작해 마지막 디테일까지 - 사람의 손길과 그들의 시간이 닿은 따스함은
우리를 포근히 덮어주는 질량으로 남아있습니다.
든든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온기란 이런게 아닐까요.



이불로부터 시작된 시호시 한텐은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.
이불과는 완전히 다른 생김새이지만, 뜨신 방에서 엄마가 덮어준 이불을 둘둘말고 나서는 기분.
그 부드러움과 안온함을 간직한 한텐의 기운으로, 저희는 또 이방의 겨울을 나보려합니다 :)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