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지 카고 롱스커트 (다크올리브)

#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선물 

청주에 사시는 예지어머니, 고로 청주 어머니라고 부르는 이 여사님의 70번째 생신 파티.

그냥 넘어갈 수 없는 빅 이벤트라며 팀-시호시와 가족들 총출동.

007을 방불케 하는 첫 서프라이즈 파티에 엄마는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로 감격하셨다 ㅠㅠ

부담없이 다리를 덮어주면서 활동성은 끝내주는 롱 스커트와 꼬냑 숄 가디건,

회베이지 컬러의 언밸런스 탑 조합이 이번 선물 셋트.

엄마와 예지가 제일 좋아하는 시호시 아이템 중 하나인 80수 수피마 가디건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맘앤걸 룩 연출은 덤. 

원래 입고있던 수피마 가디건을 머플러로 연출하는 엄마의 센스.

# 엄마가 돌아가는 날 

엄마와의 촬영은 쉽지 않다. 평생 멀리 떨어져 살았던 거리만큼이나, 그 간극을 좁히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결코 가벼운 일은 아니다.

일본에 몇 주간 머물렀던 엄마가 서울로 돌아가는 날은,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 든다. 엄마도 그러실 터.

그래서 더욱, 함께 있는 이 시간의 일분 일초를 충실히 보낸다.

엄마?! 오늘은 이거 입고 가세요!! 아니, 그 색깔이 아니구!

쌩얼로 배웅을 나가면서도 출발 직전까지 스타일샷 촬영은 놓치지 않음 ㅋㅋ